해상풍력 관련 매출 증가 중,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선두 기업 SK오션플랜트(100090)
중장기 관심 종목 'SK오션플랜트'에 대한 내용 정리입니다.
1999년 설립된 동사는 2008년 사명을 기존 삼강특수공업에서 삼강엠앤티로 변경하여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23년 1월 31일 에스케이오션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4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완료하였습니다.
사업 영역으로는 후육강관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해양플랜트 및 풍력발전 하부구조물까지 사업을 확장했으며, 선박수리사업 및 특수선 생산의 조선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공시를 살펴보면 특수선 생산과 관련된 공급 계약도 찾아볼 수 있으며,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플랜트 다음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특수선이기 때문에 방산 관련주로도 연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SK오션플랜트는 SK에코플랜트의 투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을 발표했는데요.
SK오션플랜트는 앞으로 고정식 하부구조물뿐만 아니라, 부유식 구조물과 해상 변전소를 포함하는 종합 해양플랜트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아래 내용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전망 및 SK오션플랜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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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SK에코플랜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기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구주 취득을 통해 동사의 지분 30.61%(1,630만 주)를 확보함에 따라 SK그룹으로 편입되었는데요.
SK에코플랜트는 지분 취득 외에도 1,169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해 총 4,600억 원을 투자했으며, SK오션플랜트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고성에 위치한 50만 평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을 발표하였습니다.
후육강관(Heavy Wall Thickness Pipe)
최대 지름 3~4m, 강관 두께가 60mm에 이르는 대형 강관이며, 일반적인 대량생산이 아닌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을 비롯해 부두 및 접안시설, 해양플랜트의 주요 구조물 기둥으로 사용되며, 해양플랜트 강재량의 20~30%를 차지하는 중요한 기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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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전망
해상풍력은 육상풍력에 비해 설치 장소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터빈의 대형화와 발전 단지의 대규모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해상의 경우 육지보다 바람이 더 강하게 불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터빈이라도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육상풍력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문제가 해상풍력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들을 바탕으로 실제 2021년에서 2025년까지 육상풍력의 신규 발전 전망이 15.7%에 그친 반면, 해상풍력은 113.4%의 높은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lobal Wind Energy Council, GWEC)가 2021년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5GW이던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 용량이 2026년까지 연평균 약 28% 성장한 234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50년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 용량은 총 1,400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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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발표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는 미국 내 해상풍력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 및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연합(EU)에서도 2020년 11월 해상풍력 전략(OffShore Renewable Energy Strategy)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해상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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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사업 내용
SK오션플랜트는 후육강관 사업을 통한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및 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했는데요.
플랜트 산업은 초대형 하부구조물, FPSO Module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해상풍력 재킷(Jacket)'이 핵심입니다.
사업보고서 주요 제품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플랜트(해상풍력 및 해양 / 육상플랜트) 부문의 매출이 2021년 약 3,584억 원에서 2022년 4,784억 원으로 약 30%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오션플랜트의 주력으로 꼽히고 있는 풍력발전 하부구조물의 경우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국내외 경쟁사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요.
또한 2022년 말 기준 플랜트 부문의 수주 잔고는 8,104억 원으로 수주 역시 꽉 차있는 상황입니다.
(SK오션플랜트 사업보고서 2022.12 참조)
2019년 대만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재킷을 납품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작년인 2022년 8월 HAI LONG 해상풍력단지와 관련하여 약 6천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재킷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는데요.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HAI LONG향 하부구조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만의 본격적인 해상풍력 확대에 이어 일본 역시 탄소감축 목표치를 상향하며 해상풍력을 주력 수단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2030년 10GW, 2040년 30GW~45GW의 해상풍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때문에 일본 시장 개화에 따른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강엠앤티는 올해 1월 이미 일본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재 SK오션플랜트의 고성 내산지구 공장 및 자회사 삼강에스앤씨(S&C) 두 공장의 생산량은 14MW급 재킷을 연간 약 40기 정도 생산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액은 1조 원 규모인데요.
2027년 고성에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공장이 준공되었을 때의 생산량은 약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사업개발, 핵심기자재 생산, 수전해를 통한 그린 수소 생산기술 등 자기 완결절 밸류체인을 완비하고 있기 때문에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중장기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만한 종목 'SK오션플랜트'였습니다.
*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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