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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Summit Seoul 2023 다녀온 후기

Jan92 2023. 5. 5. 21:53

2023 AWS Summit Seoul

AWS Summit 참석 과정 및 후기

2023년 5월 3일에서 4일 이틀간 회사의 교육 지원을 받아 'AWS Summit Seoul 2023'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규모 있는 IT 콘퍼런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막상 신청은 했지만, 사실 aws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도 없었고, 다양한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승인을 받은 뒤 콘퍼런스 내용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 위해 'AWS란 무엇인지'에서부터 'AWS Lambda', 'AWS S3', 'AWS IoT', 'AWS Marketplace' 등, 주요 서비스들에 대한 정보와 듣고 싶은 세션에 관련된 키워드들을 찾아 찾아보고 갔는데요.

AWS의 서비스들이 너무나 광범위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실제 강연에서는 모르는 개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조금이라도 사전 정보를 찾아보고 간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AWS Summit Seoul 참가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지, 또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목표를 두자'입니다.

 

여러 세션을 들으면서, 또 여러 서비스 부스들을 다니면서, 각자의 서비스에 대해, 또 각자가 맡은 분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멋있다고 느껴졌는데요.

 

스스로에게 회사에서 맡은 개발 업무에 대해서, 또 퇴근하고 블로깅을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방향을 가지지 않고 계속해서 그냥 나아왔기 때문에 자주 지쳤고, 또 발전이 더딜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한동안은 단순히 기록하는 블로깅을 조금 줄이고 개발자로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aws 콘퍼런스에 대한 후기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aws에는 정말 광범위하고 다양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는데요.

클라우드 시장은 현재도 규모가 커지는 중이지만 앞으로도 성장하게 될 것이며, 특히 aws의 경우 기업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많은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규모의 경제로 인한 낮은 비용을 무기로 점점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많은 기능들을 앞세운 클라우드 시장이 커질수록, 실제 개발에  필요한 개발자 인원수는 적어질 수도 있겠다고도 생각했는데요. aws뿐만 아니라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큰 규모의 IT 콘퍼런스에 참석해보고 싶다는 목적이 컸지만, 다음번에는 실제로 궁금하거나 필요한 aws 기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사용해 보기 위해 콘퍼런스에 참석하게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세션을 들으면서 궁금하게 된 개념 및 내용으로는 AWS Aurora, CloudFront(CDN), 스트랭글러 패턴,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등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참석한 세션들 중 기억에 남는 세션에 대한 간략한 내용 정리입니다.

 


비즈니스 경계를 허무는 혁신: 단 하나의 선택, 슈퍼앱

비즈니스 경계를 허무는 혁신: 단 하나의 선택, 슈퍼앱

발표자: 전유성 솔루션즈 아키텍트(AWS), 이성준 금융플랫폼 본부장(KB국민은행), 조문옥 CTO(Kurly Pay)

 

Gartner에 따르면 2023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의 7번째로 슈퍼앱(Superapps)이 선정되었는데요.

ChatGPT에 따르면 슈퍼앱이란,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의미하며, 슈퍼앱을 통해 사용자는 여러 앱을 설치하거나 전환하지 않고도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슈퍼앱의 기원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위챗'과 '알리페이'가 대표적입니다.)

 

슈퍼앱의 기대 효과로는 '사용성, 편의성 증대', '시장 점유율 확대', '수익 증대', '신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이 있는데요.

슈퍼앱에 대한 내용 중 특히 주목하게 된 부분은 슈퍼앱들의 공통점으로 '디지털 결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슈퍼앱은 서비스, 기능을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통합하는 복합 애플리케이션 그 이상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결되는 미니앱을 위한 설계 및 개발 프레임워크에서부터 데이터 공유 등, 필요한 기술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조직 전체의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Amazon DataZone'이 핵심 역할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슈퍼앱의 기원, 방향에 대한 내용 다음으로는 실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슈퍼앱 KB스타뱅킹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는데요.

비즈니스 적 측면에서 KB스타뱅킹의 슈퍼앱 전략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으며, 슈퍼앱이 되는 과정에러 여러 기능들이 탑재되고 제거되는 것이 간단한 것이 아니며, 실제 추가될 때에도 App to App 또는 In App 방식이 사용되는데, 이로 인해서 UX 구성이 힘들어지며, 연동에서의 복잡성이 생기는 등의 문제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슈퍼앱의 기반이 되는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여 출시한 '컬리페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컬리페이는 기존 결제 서비스와의 차이점으로 '가장 빠른', '가장 안전한', '가장 혜택이 큰'을 내세우고 있으며, 현재 마켓컬리를 시작으로 뷰티컬리 등 연결되는 신규 비즈니스를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키텍처 부분에서의 컬리페이는 MSA와 DDD를 지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슈퍼앱 구현을 위해 적용하고 있는 아키택처 패턴으로 Shell Library Pattern whit Nx and Mono-Repo Architectures 두 가지를 소개했으며, '혁신을 위해서는 좋은 기술도 필요하지만 핵심이 되는 것은 사람이다'.라는 조문옥 컬리페이 CTO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회사에서 이전에 개발했던, 또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 역시 결제 기능이 기반이 된 서비스이며, 결제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하나 늘리려고 했기 때문에 해당 세션을 조금 더 집중해서 보게 된 것 같은데요.

현실적으로 이렇게 큰 규모의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자리를 잡는다면 어떤 방식과 방향이 기반이 되어야 할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